현재 리그에서 위태로운 팀 중 하나로 MCW 앱 기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꼽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큰 도전에 직면한 모습이다. 특히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것은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따라 매체에서는 이번 여름 워리어스가 앤드루 위긴스, 포젬스키, 게리 페이튼 2세, 무디, 그리고 1라운드 지명권을 패키지로 묶어 칼 앤서니 타운스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제안하고 있다.
이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현재의 워리어스에게는 목마른 자에게 단비 같은 해법이 될 수 있다. 특히 타운스는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비판의 대상이었지만, 올 시즌 들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전체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때 팀 내 입지가 흔들릴 것으로 보였던 타운스는 마치 불사조처럼 부활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팀 전체의 성공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MCW 앱 취재에 따르면 팀버울브스의 전반적인 상승세는 타운스의 두 가지 강점과 깊은 관련이 있다. 첫째는 뛰어난 로우포스트 수비 능력이다. 타운스는 현대 농구에 걸맞는 유연한 기동성과 함께, 전통적인 센터에게 요구되는 몸싸움과 섬세한 포스트 기술까지 겸비하고 있다. 쉽게 말해, 타운스는 거친 골밑 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손꼽히는 로우포스트 위협을 자랑한다. 덕분에 루디 고베어와의 ‘트윈 타워’ 조합도 놀라울 만큼 매끄럽다.
두 번째 강점은 바로 공간 창출 능력이다. 더블 빅맨 시스템을 구축한 팀버울브스는 앤서니 에드워즈의 돌파 공간 확보를 위해 골밑 공간을 분산해야 한다. 이는 두 빅맨 모두에게 넓은 활동 반경과 외곽 활용도를 요구하는데, 타운스는 슈팅과 드리블 돌파 능력 모두에서 현 리그의 어떤 올스타 포워드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팀버울브스가 경기마다 압도적인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다.
반대로 워리어스 입장에서는, 팀 내 로우포스트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타운스 같은 확실한 빅맨의 존재가 절실하다. 이번 시즌 타운스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보강 대상으로는 이보다 나은 선택지가 없다. 한편 팀버울브스도 이번 트레이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 위긴스는 이번 시즌 들어 스몰포워드로서 더욱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강한 드리블 돌파와 노련한 볼 핸들링 기술, 뛰어난 수비력까지 갖춘 전천후 자원이다. 공수 양면에서 위긴스는 팀 공격의 폭을 넓히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에드워즈가 있는 팀버울브스에서는 위긴스의 가세로 전력의 균형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본래 팀버울브스 출신인 위긴스가 친정팀으로 복귀한다는 점도 여러모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인생이란 결국 웃을 땐 웃고, 울 땐 우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MCW 모바일 앱 기자는 게리 페이튼 2세와 포젬스키의 합류도 팀버울브스의 당장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