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연승 행진이 멈췄다 그 상대는 다름 아닌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였다 MCW 앱 기록에 따르면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워리어스는 덴버에게 완패당하며 시즌 스윕을 허용했다 유독 덴버만 만나면 전혀 이겨내지 못하는 징크스가 이어졌고 이번 패배 이후 워리어스 선수단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승리했다면 서부 9위에 올라 레이커스를 제칠 수 있었지만 손에 잡힐 듯했던 승리를 결국 뺏기고 말았다
MCW 앱 현장 기자에 따르면 워리어스는 전반에 무려 16점 차로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을 잃으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로 워리어스의 가장 큰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그것은 바로 스테픈 커리가 부진할 때 대신 득점을 책임질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과거 우승 시즌에는 클레이 톰슨 케빈 듀란트 앤드류 위긴스 등 커리를 보조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엔 그런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커리 외에는 안정적인 2옵션이 부재하다는 게 뚜렷이 드러났다
또한 스티브 커 감독의 지나친 4가드 라인업 고집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제 대회에서도 자주 고집하던 이 구성은 이제 도가 지나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CW 앱에 따르면 미국 유명 방송인 스미스는 방송에서 커 감독이 계속해서 소형 라인업을 고수하는 것이 팀 침체의 원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커리 역시 인터뷰에서 팀 전력의 허점을 언급하며 3번 포지션 보강이 이루어진다면 워리어스는 여전히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트레이드 마감일은 지난 상태다 전력 보강을 원한다면 워리어스는 남은 시즌을 바이아웃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 가장 힘든 순간에 의지할 대상이 없고 결국 스스로 버텨야 했던 시간이 반복됐다 만약 경쟁력 있는 포워드가 바이아웃될 경우 워리어스는 반드시 그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
한편 커 감독은 경기 직후 팀의 두 핵심 선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첫 번째는 조나단 쿠밍가로 전술 이행에 소홀했고 팀이 원하는 방식대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는 클레이 톰슨이었다 비록 우승 주역이지만 커 감독은 이번만큼은 그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았다
얼음이 녹는 소리는 들리는데 바람의 메아리는 들리지 않는다 커 감독은 클레이 톰슨이 이제는 더 영리한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MCW 앱 기자는 워리어스가 다시 우승을 꿈꾸기 위해선 이러한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