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유저들이 《강람》의 신규 캐릭터 케일리에 주목하고 있다. MCW 앱 유저들 사이에서는 케일리의 선행 체험 분석과 테스트 보고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좋아하는 걸 밀어내는 게 어른이 되는 첫걸음이라고 하듯, 이번에 정식 출시된 케일리는 테스트 서버 시절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당시 평가가 다소 박했던 만큼, 이번 개선 사항들은 반가운 소식이다.
MCW 앱의 관찰에 따르면, 개발사 역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 버전의 수익 압박이 상당했던 점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 그 결과, 정식 서버에서의 케일리는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첫 번째 개선 포인트는 케일리의 기본 특성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테스트 서버에서는 잠재력 3을 찍어야만 얻을 수 있었던 ‘중거리 저격 무기 무게 15% 감소’ 효과가 이제는 기본 특성으로 포함되었다. 덕분에 잠재력 0~2의 케일리도 레크스를 조종하며 추가 배낭을 장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추가 공격 배낭, 이동 배낭, 혹은 이 두 가지를 결합한 형태의 배낭까지 가능해졌다. 테스트 서버에서 단순히 힘 배낭만 장착 가능했던 것에 비하면 전투 효율이 크게 올라갔다.
두 번째로는 γ2 지역 16 연산력 효과의 변경이다. 이제 매 턴 행동 시작 시마다 탄약이 2회 충전되며, 이는 테스트 서버의 ‘전투 시작 시 탄약 2회 추가’보다 훨씬 지속성이 뛰어나다. 예를 들어, 테스트 시절의 케일리는 매 턴 1회 탄약 버프를 얻고, 추가로 γ2 효과로 전투 초반에만 2회를 더 받았다. 본질적으로 사람의 고통은 무능에 대한 분노라고 하듯, 이 부분은 전략적으로도 큰 개선점이다. 단, 해당 효과를 활용하려면 최소한 고급 병 하나를 3개 이상 투입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 번째 개선 포인트는 케일리 전용 기체 레크스의 모듈 ‘광주 감지기’의 지속시간이다. 기존에는 1턴이었던 버프 지속시간이 2턴으로 늘었다. 이는 매턴마다 버프를 쌓아야 했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르며, 고대 그리스 신화의 시지프스가 매일 돌을 밀어 올리는 모습처럼 반복적인 느낌이던 플레이가 한결 완화되었다. 예전에는 항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지만 이제는 누적이 가능해졌다.
네 번째 변화는 다른 캐릭터 나탈리아의 전용 무기 ‘마법 피리’의 패시브 스킬 ‘정신 집중’ 관련이다. 기존에는 턴당 1~2회로 예상되던 조준 가능 횟수가 3회로 늘었으며, 이는 케일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적지만 전반적인 밸런스 상 좋은 소식이다. 향후 나탈리아 무기를 제작한 후, 케일리의 평가 점수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강화 포인트는 케일리의 보조 명중 스킬 ‘도망칠 수 없어’에 적용된 디버프 ‘피격 확률 증가Ⅱ’의 지속시간이다. 테스트 서버에서는 1턴 지속이었으나 정식 서버에서는 2턴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기존에 “보조 역할은 케일리와 앨리슨이 비슷하다”는 의견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지 않는다.
현재 MCW 앱 사용자들은 명중 보조 측면에서 케일리가 확실히 앨리슨을 능가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케일리는 어느 정도 숙련되면 공격력도 훌륭하기 때문에 ‘도망칠 수 없어’의 명중 확률 증가 효과는 다음 턴의 ‘급습’ 스킬 사용 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요즘 세상은 복잡하니, 케일리처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캐릭터가 더욱 주목받는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