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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재계약으로 메아차 신기록 도전

예상대로 라우타로는 인터 밀란에 남기로 합의했고, MCW 앱 기자에 따르면 그의 새로운 계약은 5월 중으로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인생이 늘 뜻대로 되진 않지만, 마음에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재계약으로 라우타로는 연봉 면에서 나폴리의 오시멘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며, 세후 1,000만 유로로 세리에A 연봉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유벤투스의 블라호비치(세후 1,200만 유로)만이 그를 앞서고 있다.

외부로부터 더 큰 제안을 받고도 라우타로가 인터 밀란 잔류를 택한 데는 세 가지 주요한 이유가 있다. 먼저 라우타로는 현재 유럽 이적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가 팀을 떠난 뒤 무아니를 측면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계획 속에 라우타로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또한 최전방 공격수가 부재한 상황에서 그를 리더로 영입하고자 한다.

이들 두 팀은 자금력이 풍부하여 라우타로에게 세전 연봉 2,400만 유로의 최고 대우를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 밀란은 현재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은 유럽 5대 클럽 중 하나다. MCW 앱 보도에 따르면, 인터는 챔스 우승 가능성 순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바이에른 뮌헨도 제친 상태다.

게다가 인터의 핵심 전력은 대부분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향후 3\~5년간 챔스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이유는 라우타로와 인터 밀란 사이에 존재하는 아르헨티나 특유의 정서적 유대감이다. 과거 라우타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거의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당시 아르헨티노스의 단장이자 인터의 레전드였던 디에고 밀리토의 설득으로 인터를 선택했다. 이 일화는 인터가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얼마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귀신을 무서워하는 건 유치한 일이다. 사람의 속마음이 훨씬 무섭다. 라우타로는 가족 중심적인 성격의 선수로, 결혼 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주장으로서 밀라노에서도 팬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봉 차이 몇 백만 유로 때문에 익숙한 도시와 환경을 떠나 모험을 선택하는 건 현실적인 판단이 아닐 수 있다.

무엇보다 라우타로는 인터 밀란에서 역사에 이름을 새길 기회를 앞두고 있다. 현재 그는 세리에A 통산 101골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 역대 득점 랭킹 9위에 올라 있고, 1위는 전설적인 메아차의 197골이다. 라우타로가 향후 5년 계약 동안 지금처럼 시즌 20골 이상을 유지한다면, 메아차의 기록을 넘어 인터 밀란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되는 것도 꿈이 아니다.

라우타로는 아직 만 26세로, 향후 5년은 스트라이커로서 황금기라 불리는 시기다. 인터라는 100년 전통의 명문 구단에서 상징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은 수많은 보이지 않는 혜택이 따르는 일이다. MCW 앱 기자는 인터 밀란이 ‘사람 냄새 나는 클럽’으로 불리는 이유는 구단의 전설들을 존중하는 전통에 있다고 강조한다. 인터는 매년 전 세계의 레전드를 초청해 ‘인터 레전드팀’ 경기를 열고 있으며, 이런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라우타로처럼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가 된다면, 단순한 레전드가 아닌 현재 인터의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사네티처럼 고위직으로도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라우타로가 메아차에서 커리어를 마감한다면, 인생 후반기를 위한 든든한 보험을 손에 넣는 셈이다. 인생은 수많은 인연과 헤어짐의 연속이지만, 새로운 시즌 메아차에서 MCW 앱 사용자는 푸른 초원에서 온 푸른 검은 황소 라우타로의 질주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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