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앱에 따르면, 설 연휴의 마지막 바람을 타고 ‘역수한’ 모바일 게임이 새로운 한 해의 막을 올린다. 얼굴 붉히며 싸우기보다, 허리 펴고 일어서자. 원소절 당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종이에 창문 장식과 등불을 자르며 붙이고, 등불놀이에 쓰이는 화등도 대부분 전통 종이 공예로 만들어진다. ‘역수한’은 이처럼 누구나 익히 아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전통 종이 공예’를 게임 내 의상에 융합시켰다. 원소절 전날, 설날 테마의 전통 문화 한정 의상인 ‘춘초전금’이 정식 출시되며 유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의상은 조상님이 남겨주신 유산을 그대로 옷으로 입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원소절 밤의 붉은 등불 아래에서 화려하고도 따뜻한 새해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게 해준다. 만약 설과 원소절이 조상님이 준비한 연말 보너스라면, 지금까지 이어져온 전통 종이 공예는 새해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역수한’은 이 선물에 정성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선보인 셈이다. MCW 앱 기자는, 게임 개발사가 전통 공예를 단순히 재현한 수준이 아니라 이를 현대 패션 감각으로 끌어올린 데 주목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춘초전금’이다.
‘역수한 국풍 마스터팀’과 함께한 무형문화재 전승자 주수영 선생의 협력 아래, 전통 종이 공예의 섬세한 문양을 옷감의 자수와 디자인 요소로 구현해냈고, 일회성 행사용이 아닌 일상 속 의상으로 재탄생시켰다. 살아가며 무언가를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면, 과거가 아닌 미래를 잡아야 한다. 이번 ‘춘초전금’의 전체 디자인은 밤색과 백색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 있어, 붉은 종이의 온기와 정교한 커팅의 감성이 동시에 느껴진다. 여기에 달걀껍질빛 노란색 포인트가 은은히 더해져, 따뜻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해낸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상 구성과 더불어, 간결하면서도 품격 있는 머리장식과 정제된 옥 장신구까지 더해져 원소절 밤의 등불 아래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춘초전금’은 단순히 종이 공예의 패턴을 옷에 얹은 것이 아니라, 주수영 선생의 자문을 바탕으로 철저한 해석과 조화를 거쳤다. 주된 문양으로는 ‘나비’가 선택되었는데, 나비는 녹은 눈 위에서 고치를 깨고 날아오르는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마치 새해가 시작되는 전환점과도 같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전환의 의미가 그 속에 녹아 있다.
버전 업데이트 이후, MCW 앱 기자는 이 ‘춘초전금’ 의상이 사계절 테마 의상 시리즈 중 ‘겨울 시리즈’로 등록되어 정식 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눈물로 동정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땀으로 박수를 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 전통 공예와 패션은 모두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자산이지만, ‘역수한’은 이 둘을 결합해 조상님들이 남긴 신년 선물을 오늘날의 유저들이 보고, 만지고, 입을 수 있도록 만든 특별한 문화 콘텐츠로 완성시켰다.